미국 유명 업체의 이유식 제품에서 중금속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는 미 연방 하원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문제가 된 업체는 모두 4곳으로, 곡물 시리얼과 고구마 퓨레, 주스 등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가 허용한 생수 1병의 기준치와 비교하면, 비소가 많게는 91배, 납은 최대 177배나 많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국내에 잘 알려진 거버 제품의 쌀과 당근에서는 비소와 카드뮴의 함유량이 위험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중금속 물질은 성장기 아이들의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특히 업체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버젓이 판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제품들은 국내에서도 많이 소비되고 있어 아이에게 먹이던 부모는 물론, 수입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