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이어 프랑스와 스웨덴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65세 미만인 자국민에 투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내일(4일) 두 번째 전문가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 65세 이상을 포함할지를 검토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의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 이어 프랑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미만에 투여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인터뷰 :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연령대별로 백신을 접종하겠지만 65세 이상인 사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웨덴 보건 당국도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않도록 했습니다.
'고령층 물 백신' 논란이 일면서 접종 연령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늘자이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옥스퍼드대는 한 차례 접종만으로 석 달간 예방 효과가 76% 유지된다는 연구결과를 추가로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지난 1차 전문가 회의에서 65세 이상도 접종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우리 방역 당국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1일)
- "어느 정도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는 충분한 정도의 효과와 안전성이 있다고 하면 충분히 접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국가들 사이 65세 미만 접종 권고가 잇따르자 우리도 고령자 접종을 모더나와 얀센 백신이 도입되는 5월로 미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4일) 두 번째 검증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65세 이상 접종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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