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 국방부가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 일본을 '이웃국가'로 표현한 것에 대해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가토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방백서의 일본 기술 변경 원인과 정부의 입장을 묻자 "'파트너'(동반자)에서 '이웃국가'로 표현이 변경된 것에 대해 물론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의도에 대해 일본 정부로서 논평할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어제(2일) 방위성 당국자가 국방백서와 관련해 주일 한국무관을 불러 항의한 것에 대해서는 "독도에 관한 기술을 비롯한 역사 인식과 수출관리 재검토, (한국 함정의 일본 초계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에 관한 기술 등 우리나라의 입장과 상충해, 우리나라로서 받아들일
가토 장관은 "일부 보도에서 '이웃국가' 기술에 대해 항의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는데, 조금 전 말씀 드린 것처럼 한국 측의 의도에 관한 것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항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