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보건당국이 현지시간으로 오늘(2일)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과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날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차관은 스푸트니크 V 백신 40만 회분이 이달 중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백신 공급을 약속받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7만4천
그러나 물량이 충분히 도착하지 않아 지금까지 투여된 백신은 67만여 회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백신 접종 신청을 받았는데, 한꺼번에 접속이 폭주해 신청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