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오늘(1일) 쿠데타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이날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군 TV는 또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앞서 집권당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대변인이 언론이 전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및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NLD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승리해 '문민정부 2기'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860만 명가량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