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국의 한 의료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한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기사로 일했던 팀 주크(60)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만에 사망했다고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일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그는 몇 시간 뒤 호흡 곤란과 배탈 등 이상 반응을 일으켜 응급실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는 코로나 의심 증세와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나왔다.
이후 주크는 혈압이 떨어지고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였고 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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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렌지 카운티 검시관실은 주크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보건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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