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끝나면서 그의 유산 처리와 사망 원인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클 잭슨은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유산과 양육권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산은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과 2002년 유언장에서 공동집행인으로 지명된 2명이 법적 다툼을 벌이는 상황.
유언장에 따르면 잭슨의 재산은 세 자녀와 어머니 등을 수익자로 하는 신탁재단에 맡기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LA법원은 유산 관련 소송 첫 심리에서 2명의 집행인을 임시 유산관리인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양육권도 문제입니다.
잭슨은 세 자녀를 남겼는데, 둘째 부인 로우와 어머니인 캐서린 사이에서 양육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로우는 아직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캐서린은 임시 후견인 지위를 부여받은 상황.
일부에서는 로우가 양육권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유언장은 캐서린을 후견인으로 지명하고 있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사망 원인도 쉽게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잭슨이 급성심박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잭슨이 살았던 집에서 마약성 진정제가 발견돼 잭슨에게 약물을 처방한 의사 5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LA카운티 검시소는 최종 부검결과가 나오려면 최대 8주가 걸린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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