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부터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달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업소 1천여 곳이 적발되는 등,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0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가 3백 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4백 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도 368명으로 나타나, 오늘 발표될 확진자 수도 4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정부합동점검단이 지난 한 달 동안 식당, 주점 등을 점검한 결과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 1천여 곳이 적발된 겁니다.
손님 5명 이상이 모여 식사와 음주를 하는 식당, 밤 9시 이후에도 버젓이 영업을 이어간 주점이 적지 않았습니다.
합동점검단은 업소 16곳을 고발하고 67곳에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세 번째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있지만, 결코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일상 곳곳에서 방역 수칙의 빈틈없는 실천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시장과 은행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나오는 가운데, 주말 수도권 이동량까지 늘어나면서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출처 : 코로나19 정부합동점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