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내용을 담아 발표한 '녹색성장 전략'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인용된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일영국대사관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25일 내놓은 녹색성장 전략 자료에 적시된 영국의 재생에너지 정책 관련 내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후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녹색성장 전략의 일원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50년까지 50% 이상 높일 계획을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영국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시설을 보유한 점을 거론하며 2050년 목표치가 약 65%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일영국대사관은 지난 12일 일본 경제산업성 등에 메일을 통해 "(녹색성장 전략에) 오해를 부
일본 정부 측은 "영국대사관 지적에 따라 사실과 다른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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