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10월 저점 반등 이후 증시와 상관관계 0.93 [자료 = 코리아PDS] |
특히, 지난해 12월 OPEC+ 회의에서 당초 200만배럴 증산 계획을 대폭 수정한 50만배럴 증산으로 선회한 이후 OPEC+가 석유시장 수급 여건을 반영해 매월 회의를 통해 증산여부를 결정키로 하면서, 유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지난 5일 사우디 아라비아가 OPEC+ 회의결정과 별개로 깜짝 감산을 선언하면서 유가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제 원자재 시장전망 전문기관인 코리아PDS의 최은지 책임연구원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최근 유가를 배럴당 50달러선 위로 상승시킨 주요 원인은 코로나19백신 접종 관련한 낙관론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 확대 기대감, 그리고 사우디의 깜짝 감산발표"라고 분석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이어 "미국내 상업적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이 예상치 못한 사우디의 100만배럴 감산 선언이 결정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우디의 감산 선언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확대로 글로벌 연료 수요 회복세가 둔화될 우려를 반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최근 유가 회복으로 미국 내 석유 시추공(광구)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도 사우디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에게는 사우디의 깜작 감산으로 수익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생산효율을 향상시킨 미국 셰일 기업들은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생산재개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아PDS에 따르면 사우디의 감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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