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미국행 비행기에 타려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한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보도했다. 2세 이상의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물론 미국인들도 모두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국제선 탑승 전 3일 이내에 받은 음성판정서를 항공기 탑승 전에 제시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은 감염 후 회복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CDC는 아울러 미국 도착후 3~5일 사이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최소 7일간은 거주지에 머물러야 한다. 다만 검사 시설 등이 부족한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면제 조치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지난달
미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한국 국적자 중 미국을 방문한 사람(이민 제외)은 240만명 가량이다. 하루 평균 6600명 가량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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