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정찰기, 오늘 강원도 상공서 포착…왜?

미국 해군 정찰기가 오늘(6일) 강원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오늘(6일) 낮 12시 41분 강원도 홍천 일대 상공에서 미 해군 정찰기 EP-3E 1대의 항적이 포착됐습니다. 이 정찰기는 경기도 화성 인근에서 강원도 홍천 동북쪽 상공까지 비행했다가 다시 서해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EP-3E는 인천·경기 또는 충남 인근 서해 상공에서 주로 포착됐습니다. 강원도 상공에서 포착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EP-3E는 신호정보(시긴트) 수집과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로,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합니다.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어제(5일) 개막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기간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비행으로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