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도 동일한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두 달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존 마스콜라 NIH '백신리서치센터' 소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5일)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실제 다가올 상황을 대비해 데이터를 확보해 둘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재 연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신 확보 물량이 부족해지자 투약 용량을 줄여 접종 대상자를 배로 늘리는 방법을 염두에 둔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애초 백신 접종 목표치에 못 미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 국립보건원(NIH)과 모더나가 공동으로 수행 중입니다.
마스콜라 소장은 "정량의 절반을 접종한 환자가 최소한의 면역 반응을 보이는지 알기 위해 연구진은 2상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자료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임상 시험을 해야 할 것"이라며 "결과가 좋다면 자료를 취합해 식품의약국(FDA)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 행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프로그램 '초고속 작전'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CBS에 출연해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와 이 같은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FDA 측은 어제(4일) 승인된 접종량을 줄이거나 접종 간격을 변경하는 데 대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늘(5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480만 회 접종했으며, 1천700만 회분 이상이 보급됐다고 공개했습니다. 미국이 지난달 14일부터 접종하기 시작한 만큼 하루에 약 22만 명꼴로 백신을 맞는 셈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