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수기업 농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65) 회장이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중산산의 재산은 778억달러(약 84조6075억원)로, 아시아에서 1위다. 세계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중산산은 완타이바이오(萬泰生物)와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을 잇따라 상장시키면서 재산이 709억달러나 늘었다.
상장 이후 완타이바이오의 주가는 약 20배 오르고 농푸산취안의 주가는 155% 상승했다.
하지만 중산산은 좀처럼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아 중국 내에서도 '신비의 부호'로 불린다.
한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의 재산은 최근 중국 당국의 전방위 규제 압박으로 10월 617억달러에서 현재는 512억달러로 급감했다.
마윈의 재산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지난 10월 24일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그 이후 알리바바 그룹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 상장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당국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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