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을 앞둔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5지역구 하원의원 당선자인 루크 레틀로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전날 밤 숨졌습니다.
41살인 레틀로는 닷새 뒤인 내년 1월 3일 하원의원에 취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는 이달 5일 있었던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하원행을 확정했습니다.
레틀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하루 뒤 병원에 입원했다가 22일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는 렘데시비르와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으며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낸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레틀로 당선자의 사망으로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달 들어 연일 20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으며 내년 1월엔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