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난 일본은 오늘(28일)부터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차단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나라는 23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에서 귀국한 50대 여성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본 내 관련 환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27일)는 영국을 다녀온 30대 항공기 조종사와 그의 가족이 도쿄의 한 의료기관에서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항검역소가 아닌 곳에서 변이가 확인된 것은 처음으로, 항공기 조종사는 입국할 때 검사를 받지 않는 탓에 수도권 방역망이 뚫린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일본에 사는 외국인의 재입국을 제외한 신규 입국을 금지합니다.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예방조치를 취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난 토요일 모든 나라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일본 내 여행 지원 사업, '고투 트래블'도 보름간 중단했습니다.
영국발 변이는 노르웨이와 요르단에서도 확인되는 등 빠르게 확산해 전 세계 23개 나라에서 확인됐습니다.
영국발 변이와 다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와 마찬가지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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