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운송 과정에서 적정온도를 지키지 못하는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리히텐펠스시는 27일(현지시간) 약 1000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운송 시 적정온도가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히텐펠스시 측이 백신 운반상자 내부온도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한 상자의 온도는 15도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히텐펠스시는 바이오엔테크로부터 백신의 품질이 확인되는대로 접종을 재개할 계획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효능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하 70도에서 운송돼야 하며 해동 뒤엔 영상 2~8도에서 최대 닷새까지만 보관할 수있다.
반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이 쉽다. 다만 백신의 평균 예방률은 70.4%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보다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
가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회분 기준 3~4달러 수준으로, 화이자 백신(19.5달러)보다 저렴하다.
앞서 독일 바이에른주 남부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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