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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26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다무라 노리히사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변종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5명은 이달 18~21일 하네다공항(2명)과 간사이공항(3명)을 통해 귀국했고, 공항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이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변종으로 드러났다.
다무라 후생상은 이들에 대해 "공항 검역에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국내 도착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는 형태의 접촉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무라 후생상은 또한 26일부터 변종 바이러스 발생지인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귀국한 사람에 대해서는 사흘 동안 호텔에서 체류하게 한 뒤 이후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귀가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나라에서 귀국한 사람에게는 2주 자가 격리도 적용된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더 악화하고 있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831명이다
지난 23일 3271명, 24일 3740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526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 역대 최다인 63명 늘어 3199명이 됐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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