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가정집에 야생 원숭이가 침입해 생후 5개월 된 여자 아기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5일) 마이메트로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쯤 조호르주 타만 누사 다마이의 주택에 야생 원숭이가 들어왔습니다.
아기 엄마 48살 시티 누르 아시킨 술라이만은 "딸을 안방 침대에 올려놓고, 주방에서 분유를 타고 있는데 비명 같은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달려가보니 딸 옆에 거의 같은 크기의 원숭이가 앉아 등을 할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빗자루를 이용해 쫓아내려 하자 원숭이가 딸의 손을 잡아당기는 등 데려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옆집에서 이웃 주민이 달려와 같이 원숭이를 쫓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아기의 등과 목에 피가 나는 것을 보고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아기는 광견병 백신을 투약받고, 14일
원숭이를 같이 쫓았던 주민은 야생동물보호부에 야생 원숭이가 출몰한다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야생동물보호부 관계자는 "민원 접수 후 즉각 조사에 나섰다"며 "세 마리의 원숭이가 해당 지역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이는데' 덫을 설치해 한 마리를 잡았고 나머지도 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