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이 팔로워 '0'명에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인수위원회 측 롭 플래허티 디지털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로부터 바이든 신임 정부가 0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인수위가 반박 이메일을 보냈지만 "명백히 결정된 사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 대통령 관련 공식계정인 '@POTUS'와 백악관 계정 '@WhiteHouse'의 팔로워를 전부 삭제받은 뒤 계정을 건네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 영부인(@FLOTUS)과 백악관 대변인팀(@PressSec) 계정의 팔로워도 리셋될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파실리오 트위터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계정 이전과 관련된 면면에 대해 바이든 인수위와 현재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수순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현지외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대통령 계정 팔로워들을 자동 승계받은 바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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