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현지 시각 20일 아침 의사 등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60세 이상 일반인과 코로나19에 위험한 국민은 21일부터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접종하는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루에 약 6만 명씩, 내년 1월 말까지 모두 200만 명을 접종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달 반 동안 이스라엘 인구(약 900만 명)의 20% 이상을 접종한다는 계산입니다.
이스라엘 지도층은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으면서 국민에게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재무부 장관이 이날 아침 백신을 맞았고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도 이날 중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하루 전인 19일 밤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에게 백신이 접종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네타냐후 총리는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서 20일 오전 기준 코로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일 2천933명, 18일 2천177명, 19일 2천734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