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 간판 앵커이면서 '트럼프 저격수'로 알려진 크리스 월리스가 방송 인터뷰 중 앨릭스 에이지 보건복지부 장관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호칭 문제로 말을 잘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6일(현지시간) 에이지 장관이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과정과 보급 계획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을 지칭하면서 "부통령"이라고 호칭을 쓰자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월리스 앵커가 두 차례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이자 장관은 월리스가 마스크 의무 착용을 주장한 바이든 당선인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바이든 부통령과 우리는 같은 상황"이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이에 월리스는 답이 끝나기 전
그런데도 에이자 장관은 이에 개의치 않고 답변을 마쳤다.
월리스는 그가 말을 마친 뒤에도 다시 한번 "바이든은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