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자리 회복세가 크게 둔화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일자리는 24만 5000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다우존스가 전망한 예상치 44만개에 크게 못 미쳤다. 이 같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1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팬데믹 이후 약 2200만 개 일자리가 사라졌고, 11월까지 이의 절반 수준이 회복됐다.
하지만 이렇게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어 위기 이전 수준으로 일자리가 회복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실업률은 6.7%를 기록, 10월에 비해서 0.2%포인트 개선되는데 그쳤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2월 5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인 3.5%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10% 이상으로 급등했다.
11월에 가장 많은 일자리가 늘어난 분야는 물류, 창고 분야로 14만 5000개가 늘어났다. 이는 팬데믹 상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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