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크리스마스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CNS 방송 인터뷰에서 "두 개의 백신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 미국인에게 투여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백신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말한다.
화이자는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다.
모더나도 이날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는 오는 12월 10일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를 열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에이자 장관은 "화이자 백신은 승인 후 며칠 내 배포가 시작되고 모더나는 그보다 일주일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에이자 장관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어떤 그룹의 사람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인지를 논의할 방침이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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