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또 최대치를 기록하며 9만3천 명을 넘었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코로나19 현황 집계 사이트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어제(29일) 기준 입원 환자가 9만3천238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지난 19일 8만 명을 넘었고, 일주일 뒤인 26일에는 9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전체 입원 환자 가운데 중환자실(ICU)로 실려 간 환자는 1만8천여 명, 호흡기를 부착한 환자는 6천여 명입니다.
또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7일 연속으로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어제(29일) 기준 하루 신규 환자는 13만8천903명, 일일 사망자는 8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천342만여 명, 사망자는 26만여 명입니다.
CNN 방송은 "추수감사절 이후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다시 집으로 향했다"면서 "추수감사절 여행에 따른 코로나 확산은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메건 래니 브라운대 응급의학과 박사는 "50개 주 전체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재난 상황과 같다"며 "(코로나 확산에) 병원이 완벽하게 대비할 방법은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