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합주 중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의 우편투표를 무효로 만들려는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의 시도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주정부가 연방대법원에 요청했다.
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인 조슈아 셔피로 펜실베이니아주 법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에 낸 청원서에서 대선일 3일 뒤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를 인정한 주대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셔피로 장관은 청원서에서 "그 논쟁은 이제 무의미하다"며 "문제가 된 투표용지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선거는 이제 끝났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8만표가 넘는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꺾었으며 양 후보가 얻은 주 전체의 약 690만표 가운데 사흘간의 연장 기간에 받은 투표용지는 9428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셔피로 장관은 "대통령 선거나 주(州) 내의 다른 선거 결과를 바꾸기에는 이의 제기된 투표용지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셔피로 장관은 이어 연방대법원에 "어떤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
한편 캠프와 공화당은 보수 절대 우위 구도인 대법원에 기대하고 있지만, 대법관들이 정치적 성향대로 판결할지는 미지수이며 미국 언론은 승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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