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에서 악당 '다스 베이더'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데이브 프라우스가 세상을 떠났다.
BBC 등 현지 언론은 프라우스가 지병을 앓다 지난 28일(현지시간) 85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날 그의 대리인 토머스 보윙턴은 그의 영화 명대사를 인용해 "포스가 그와 함께하길, 영원히!"라며 그의 죽음을 세상에 알렸다
또 프라우스의 대리인은 "그가 괴물 역할로 유명하지만 데이브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는 영웅이었다"고 추모의 말을 전했다.
프라우스는 198cm의 커다란 키와 큰 체구를 가진 보디빌더 출신으로 1967년 영화 '007 카지노 로열'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영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에서 '다스 베이더' 역으로 캐스팅 돼 "I'm your father(내가 네 아버지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그는 영국 정부가 1970년대에 안전한 도로 횡단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그는 10년간 길을 건너는 아이들에게 "일단 멈춰 서서 주변을 살피며 소시를 들어라"라는 원칙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고 그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MBE)을 받기도 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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