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의 하루 확진자 기록이 새로 쓰이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제약사 등이 연내 미국·영국의 백신 접종 시작을 목표로 임상시험과 관련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28일 일본에서는 2684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7일 만에 하루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하루기준 최고 확진자수는 지난 21일의 2591명이었다. 28일까지 일본 누적 확진자는 14만6214명으로 15만 명대에 근접하고 있다. 중증자 수도 증가세다. 중증자는 28일 현재 440명으로 2주만에 2배 수준으로 늘어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의료의 대응체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은 백신 접종을 서두르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연내 접종을 목표로 미국·영국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 다케다약품 공업은 미국 모데나 백신에 대한 일본 임상 시험을 서두루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일본내 임상시험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12월에는 관련 데이터들이 모아질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연내
일본 정부는 2021년 상반기까지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데나 등 3개사에서 1억4500만명 분의 백신 공급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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