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자 주요 외신들도 이번 판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N 방송은 26일(현지시간) '한국 온라인 성 착취방 운영자 징역 40년' 제하 기사를 통해 박사방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 문제를 꼽았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여성 수십 명 협박한 한국 성 착취방 운영자 징역 40년'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디지털 성범죄 처벌 기준이 약하고 성범죄자들이 가벼운 처벌만 받는
영국 BBC 방송은 조주빈에 대한 징역 40년도 가벼운 처벌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와 AP, AFP 등 주요 통신사들도 조주빈 1심 선고를 신속하게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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