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총무청이, 대선이 치러진 지 20일 만에 조 바이든의 당선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총무청에 바이든의 정권 인수 절차에 협력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른 건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정권 인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 연방총무청이 원래의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하라고 적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협조하라는 겁니다.
다만, 계속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덧붙여 불복 소송은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총무청은 곧바로 바이든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는 정권 인수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선이 치러진 지 20일, 주요 언론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선언한 지 16일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응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조지아에 이어 미시간주도 바이든의 승리를 인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 조나단 브레이터 / 미국 미시간주 선거국장
- "선관위는 인증한 선거결과에서 대규모 부정을 시사하는 특이사항을 찾지 못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식 때까지 58일간 연방총무청을 통해 자금과 인력을 지원받고, 정기적인 안보 브리핑도 받게 됩니다.
취임식 전까지 각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의 투표와 개표 등이 남아 있긴 하지만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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