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도 90% 이상의 효과가 나왔다고 발표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죠.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부터 백신을 맞겠다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아직 안주할 때가 아니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악의 코로나 사태를 맞고 있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백신 후보들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잇따르자 자신부터 접종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그 백신이 모더나든 화이자든 안전성이 입증됐다면 말이죠."
그러면서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 방역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대응에 사실상 손을 놓았다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백신 개발 성과가 자신의 재임 기간에 이루어졌다며 공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모더나사의 긍정적인 중간발표에 "고무적"이라며 반기면서도, 아직 낙관할 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수석 과학자
- "최종 효험과 안전성은 주된 목표 달성 후, 모든 자료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돼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 보건 당국도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아직은 우리 손에 쥐어진 백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임상 연구결과만 나왔습니다. 이것으로 당장 세상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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