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의 코로나19 예방률도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 백신과 달리 초저온 냉동보관을 하지 않아도 돼, 대량 보급에도 유리합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는 걸까요?
먼저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화이자의 발표가 나온 지 일주일 만입니다.
▶ 스테파네 방셀 / 모더나 CEO
- "우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중대한 이정표입니다."
모더나는 지난 7월 시작한 3만 명 대상의 임상시험 3상에서 절반은 백신을, 나머지 절반에게는 가짜 약을 투여했습니다.
이후 95명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90명은 가짜 약을 맞은 참가자였고, 접종을 한 참가자는 5명에그쳤습니다.
모더나는 이번 백신이 일반 냉장고에서 30일, 영하 20도에서는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하 70도 수준의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의 단점을 보완한 겁니다.
▶ 누바르 아페얀 / 모더나 공동창업자
- "초저온 냉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하고 더 쉽게 백신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최대한 서두를 것이라고 밝혀, 연내 접종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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