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공영 라디오 방송사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해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와 '축구 황제' 펠레 등 유명인 100명에 대한 부고 기사를 실수로 내보내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망에 대비해 미리 써놨다가 실수로 송출한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가디언지에 따르면 프랑스 라디오 RFI는 이날 사고 후 "기술적 문제"였다면서 사과하고 자사 웹사이트와 구글 등의 제휴 플랫폼에 나간 부고 기사를 황급히 거둬들였습니다.
RFI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경우를 가장해, 부고 기사 앞부분이 "코로나19 사태 영향은 왕이라고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다. 잉글랜드에서는 군주가 목숨을 뺏겼다. 영국은 오늘 아침 고아가 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코로나19
RFI 부고 기사 목록에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오노 요코, 알렉스 퍼거슨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소피아 로렌 등이 포함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