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흑인 여성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에 대한 인종차별과 여성혐오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다수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에 해리스 당선인의 출신이나 피부색, 성별을 지목하는 혐오발언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와 자메이카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당선인은 미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쓴 주인공이다.
페이스북에서는 해리스 당선인의 출신을 두고 "미국
심지어 "덜 검다"는 비하 발언도 보이고 있다.
여성 혐오 발언도 포착되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 중 혐오 발언과 관련된 게시물 90%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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