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폭증에 스가 중대결단 "광역단체장들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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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950명이 새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2만358명으로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이달 9일(781명)에 이어 일주일만이다.
16일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월요일 기준으로 올해 8월 3일(965명)에 이어 3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누적 확진자는 1만320명이나 늘었다. 직전 일주일에는 6744명이 늘었는데 증가 폭이 확연하게 커졌다.
일본은 긴급사태를 선언한 올해 4월, 코로나19가 재확산한 7∼8월에 이어 제3차 확산기를 맞고 있다.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외식 장려 정책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앞으로 외식비의 일부를 현금성 포인트로 지급하는 정책인 '고투 이트'(Go To Eat)의 적용 대상에서 5명 이상이 함께 식사하는 경우를 제외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광역자치단체장들에게 요청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