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은행과 에너지업종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는 70달러 선에 육박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지표 호재와 은행·에너지주 주도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수당을 받는 미국 실업자 수가 673만 명으로 5개월 만에 줄었다는 소식과 노동생산성 개선 소식이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장 후반에는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이 상향되면서 은행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전망에 대형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여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6% 상승한 875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3% 오른 1850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1.15% 상승한 942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5월 소매점 매출은 일년 전에 비해 4.6% 줄었다는 소식에 유통주는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주춤했습니다.
영국은 0.1%, 독일은 0.2%, 프랑스는 0.1% 각각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올해 유가가 85달러까지 오를 거라는 전망에 70달러 선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2달러 69센트 4.1% 오른 68달러 81센트에 마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국제유가를 95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4.4% 상승했고, 알루미늄은 7.4% 급등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3.7%, 대두가 4.1%, 밀은 2.9% 각각 상승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경제흐름이 '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에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약세를,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16달러 70센트, 1.7% 오른 온스당 981달러 2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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