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여객기 잔해 물질이 처음으로 수거돼 정밀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탑승객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라질 공군 헬기가 실종된 여객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처음으로 수거했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대서양에서 2.5㎡ 크기의 여객기 파편과 2개의 구명튜브가 헬기에 의해 수거됐고 이 잔해들이 여객기 추락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공군은 수거된 물체들이 실종 여객기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한 1차 분석을 마치고 프랑스 조사단의 동의 아래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탑승객의 시신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 공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지만, 생존자 존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카르도쏘 / 브라질 공군 대장
- "아직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잔해들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신 수색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잔해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에어프랑스 관계자도 파리에서 여객기 탑승객 가족들을 만나 생존자는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프랑스 측은 여객기가 공중에서 분해됐거나 해수면에 추락하면서 강한 충격으로 기체가 해체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생존자가 있을 확률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에어프랑스 브라질 법인은 여객기 탑승객 가운데 브라질인 53명의 명단만 공식 발표했고 다른 국적자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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