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북반구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각국의 신규 확진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여행장려정책을 펴고 있는 일본에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무려 1천4백 명 넘게 파악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5일)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1,435명입니다.
일주일 평균 확진자도 1,381명으로 집계됐는데, 직전 일주일보다 무려 500여 명나 늘어났습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인 68%는 경제활동보다 방역 강화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외식 및 여행 장려정책을 중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16만에 이르는 일일 확진자를 기록한 미국은 주정부가 속속 고강도의 대처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셸 그리섬 /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
- "식료품, 물, 응급 진료 등 필수 상황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의 자택 대피 권고를 따르겠다는 미국인은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동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란은 하루 확진자 1만 2천 명을 넘겼습니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엔테크의 최고 경영자는 "내년 겨울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겨울은 전세계에서 대규모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방역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