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입 냉동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일이 잇따르자 검출된 외국 냉동식품 업체의 제품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오늘(15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세관은 중국에 냉동식품을 수출하는 109개 국가와 소통한 뒤 이 같은 조치를 밝혔습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후베이성 우한, 산둥성 지난과 량산, 푸젠성 취안저우, 간쑤성 란저우 등 5개 지역의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6월 이후 수입 냉동식품이나 그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성·직할시는 10곳이 넘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일 모든 수입 냉동식품 포장을 철저히 소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운반 차량과 창고에 대해서도 소독이 이뤄져야 합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우쭌여우(吳尊友)는 겨울철의 제품 배송 과정이 냉동식품 운송과 비슷하다고 지적하면서 모든 수입 제품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당국은 해외에서 온 사람 외에 수입 냉동식품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우쭌여우는 "냉동 해산물이나 육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중국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냉동식품을 통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식품이나 식품 포장지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