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에어프랑스 여객기는 폭발하지 않고 대서양에 가라앉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탑승객의 시신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라질 공군이 정찰기와 헬기를 동원해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추락한 대서양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색작업은 대서양의 상 페드로에서 상파울루 군도 일대 반경 200㎞ 범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객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물체 등은 반경 5㎞ 넓이에 흩어져 있으며 기름띠는 최소한 20㎞ 길이로 형성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 인터뷰 : 넬손 요빙 / 브라질 국방장관
- "바다에 기름띠가 떠있는 것으로 보아 (여객기가 폭발하거나) 기름이 불에 타지는 않았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기체가 폭발했다면 기름띠가 길게 남을 수 없어서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몸체가 심해에 가라앉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탑승객 시신도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흩어진 잔해를 수거하기 위해 해군 함정을 보냈지만 강한 바람과 파도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4천 미터 심해에서 탐사작업이 가능한 소형 잠수함을 투입했습니다.
탑승자 명단은 공개됐지만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가족의 안타까움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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