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효능도 90% 수준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는 "내년 중순이면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 효능 분석 결과가 곧 발표됩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일주일 안에 결과가 나온다고 들었다"며 모더나의 백신이 90% 안팎의 예방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를 포함해 현재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제품은 10개 정도인데,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는 내년 중순이면 코로나 사태가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우구르 사힌 / 바이오엔테크 CEO
- "여러 회사가 곧 백신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할 겁니다. 잘하면 내년 중순 정도에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효과가 92%라고 주장하는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일반인 대상 접종이 내년 초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계 최대 백신 회사인 인도의 세룸 인스티튜트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4천만 회 분량을 미리 생산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성과 까다로운 운송 대책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지만, 백신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와있고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