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조 바이든 당선인이 정권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우선 과제는 대선을 전후해 더욱 악화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극복하는 일입니다.
두 명의 의료 전문가를 공동 팀장으로 임명한 바이든은 오늘 TF팀을 정식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권 인수 작업에 돌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코로나19 극복입니다.
인도계 내과의사 출신 비벡 머시 전 연방 공중보건서비스단장과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이미 공동 팀장에 임명됐고, 12명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이 곧 발족합니다.
▶ 인터뷰 : 케이트 베딩필드 / 바이든 대선캠프 부본부장
-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하고 경제를 회복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업무 인수인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측은 연방정부 핵심 기관과 접촉해 업무를 인수할 기관 검토팀을 이번 주 중 발족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 10주 남짓 남은 기간에 완벽하게 인수받기 위해 현재 150명 수준인 인수위 규모를 300명으로 늘리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각 인선 역시 과거에는 외교 안보 분야를 우선으로 정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보건과 경제분야 인선을 먼저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