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KE홀딩스 투자 소프트뱅크 `초대박`…13억달러→64억달러

소프트뱅크그룹이 중국 업체 KE홀딩스(베이커쟈오팡)에 13억5000만달러(약1조5000억원)를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인 KE홀딩스는 올해 8월 미국 증시 상장 직후 주가가 치솟아서 9월 말 현재 소프트뱅크의 지분 가치가 64억달러로 증가했다. 그 이후에도 KE홀딩스 주가는 20%가량 더 올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지난달 '소프트뱅크 월드' 행사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KE홀딩스의 사업모델을 설명하면서 "멋진 회사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미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소프트뱅크의 3분기(7∼9월) 실적은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