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이 탄생했죠.
여자 오바마,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이 처음이지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해리스는 고령의 백인 대통령을 보완할 역대 가장 센 미 부통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승리를 알리는 대국민 연설 연단에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제일 먼저 민주주의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싸워야 하고 희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진보가 있습니다."
첫 여성이자 첫 흑인, 자메이카 부친과 인도계 모친 사이의 첫 아시아계 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된 해리스 당선인.
「자신이 첫번째 여성 부통령이 되겠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가능성의 나라다, 해리스의 말입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당선인
-"야망을 품고 꿈꿔라, 신념을 갖고 이끌어라, 우리가 너의 모든 발걸음마다 박수를 보낼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출신의 해리스는 워싱턴DC 중앙무대에 진출한지 4년 만에 일약 2인자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77세 고령의 백인 남성'을 보완할 적임자로 '56세 흑인 여성'의 해리스를 꼽았고, 전략은 주효했습니다.
「"미국은 준비돼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저 역시 준비돼있습니다."」
해리스가 부통령이 되면서 남편 엠호프 변호사는 미국의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