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정상적인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위해 정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현 정부 주요 기관들에 접근해서 정권 인수를 위한 로드맵과 지침을 만드는 핵심 팀을 발족하기로 하는 등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어제)
-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냐,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냐가 아닌 하나 된 미국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 나서 승리 선언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당선인 신분으로 맞이한 첫 휴일에는 딸과 손자와 함께 평소처럼 성당 미사에 참가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주 '기관 검토팀'을 발족하고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기관 검토팀은 원활한 정권 인수를 위해 행정부 주요 기관에 접근할 수 있는 인수위 관계자들로 꾸려집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과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대응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은 취임식까지 남은 기간이 10주 남짓에 불과해 일정이 빠듯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승적 승복 결정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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