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이번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지 닷새 만이죠.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승리를 확정 짓고 실질적인 당선인으로 연설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분열 대신 통합'을 강조한 '바이든 시대'를 알렸습니다.
첫 소식,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역사상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우며 백악관을 차지하게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 나서 승리 선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냐,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냐가 아닌 하나 된 미국만을 바라보겠습니다."
대선 기간 양측 지지자들 사이 표출된 심한 갈등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도 포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 적으로 대하는 일은 멈춰야 합니다. 그들은 적이 아니라 우리 국민입니다. 그들도 우리 국민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통합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증오의 암울한 시대를 미국에서 끝내려는 노력을 지금 당장 시작합시다."
그러면서 "미국이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 20명, 네바다 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매직넘버인 270명을 넘겨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미 CNN 방송은 바이든 당선인이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고, 폭스뉴스와 AP는 애리조나까지 포함한 290명 확정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 비밀경호국은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바이든이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6일부터 이미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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