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바이든 지지자들의 축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곳곳에서 자축하는 차량 경적이 울려 퍼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유행시킨 말, "당신은 해고야"라는 팻말이 붙기도 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이든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거리로 나선 지지자들로 미국 곳곳이 파티장으로 변했습니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다!"
뉴욕의 명소 타임스스퀘어도 바이든 지지자들이 점령했는데, 지나가는 차들도 함께 경적을 울리며 흡사 연고 스포츠팀이 우승한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동서부 가릴 것 없이 대도시 곳곳에선 흥겨운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유권자의 93%가 바이든의 손을 들어준 수도 워싱턴 D.C.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파가 대거 모인 백악관 일대에선 교통이 마비됐고,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TV쇼 출연 당시 유행시켰던 '당신은 해고야'라는 문구가 백악관 담장에 내걸렸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지지자
- "매우 기쁩니다. 마침내 끝났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시대로 나아갈 겁니다. 바이든은 사람들이 바라는 걸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승리를 만끽하는 지지자들의 자축 행렬은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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