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위, 대선 패배 인정 않는 장인에게 마침내…

↑ [사진출처 = 연합뉴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장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측 소식통을 인용,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문제를 의논하려고 대통령에게 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통상 대선 결과가 뚜렷해지면 패자가 승자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이 이날까지 직간접적으로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승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의할 측근으로 지목했다.
또 이번 재선 도전에서 다시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승복하라고 고언할 수 있는 측근으로 거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물론 그의 측근들도 대선 패배를 쉽사리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는 7일 '조건부 승복' 가능성을 제기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 소식통들을 인용해 그가 제기한 소송에서 모두 패소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는 점이 확실해지면 '아름다운 승복'과 평화적 정권 이양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