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보의 당선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불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과 함께 "바이든이 거짓 승자행세를 한다"며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패배 소식을 접한 곳은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본인 소유 골프장이었습니다.
바이든 후보 당선 보도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불복 성명으로 반응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서둘러 거짓 승자 행세를 하는 건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월요일부터 적법한 승자가 취임할 수 있도록 소송사건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고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정직한 개표 결과를 위해 쉬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번 대선이 사기였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6일)
- "우리는 미국에 이런 일이 벌어지게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조만간 최대한 빨리 모든 게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공방을 예고한 데다가 적은 표 차이의 일부 경합주 등에서도 재검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정은 다소 밀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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