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 9부 능선을 넘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선언을 미루며 지지자들에게는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국민 연설을 통해 경제와 코로나19 극복, 분열된 민심의 통합 등을 강조하는 사실상 당선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합주 곳곳에서 승리 소식을 들은 바이든 후보는 자택이 위치한 델라웨어주 웰밍턴에서 '한밤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선거인단 300명 이상으로 이번 선거의 승리와 새 역사를 자신했습니다.
다만, 승리 선언에 대해서는 '아직'이라며 모든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화합을 당부하는 등 사실상 당선인으로서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치유를 위해 하나의 민족으로 모일 때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노력할 것입니다. 대통령으로서 나라 전체를 대표할 것입니다. 반대에 투표하신 분들을 위해서도 똑같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어 2천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한 현 상황에서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 추진 의사와 함께,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는 코로나19의 방역대책 강화 의지도 전달했습니다.
국가적 치유와 단합을 강조하는 연설로 당선 후 국정 공백 최소화 의지를 전한 바이든 후보는 빠르면 한국시각으로 일요일 개표가 끝나면 최종 승리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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